한미은행 금종국 행장 연례 기자 간담회

"꾸준히 M&A 대상 물색
올해 뉴욕에 지점 추가
1.5·2세 고객 유치 역점"


지난해 11월 첫 뉴욕지점을 오픈한 한미은행이 올해 뉴욕지역에 추가로 1~2개 지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그동안 영업망이 빈약했던 뉴욕·뉴저지 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점망 확장를 통해 본격적인 동부지역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미은행 금종국 행장(사진)은 21일 바니 이 수석전무 등 임원진과 함께 윌셔컨트리클럽에서 연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내 뉴욕 지역에 1~2개 지점을 추가로 오픈할 뜻을 밝혔다.

금 행장은 "동부지역에 한미와 같은 중형은행의 금융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고객 수요가 많다고 판단해 좀 더 공격적으로 동부지역 지점망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올해 인수합병(M&A) 가능성에 대해서는 "꾸준히 M&A 대상을 물색하고 있는 중이다"면서 "하지만 은행의 이익이 보장되지 않는 무리한 인수합병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 행장은 또 "한인 1.5~2세 등 신규 젊은 고객층의 유치를 위해 모바일 뱅킹 강화 등 테크놀로지 기반의 인프라 투자에도 역점을 둘 방침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