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유발자'와인스타인


여배우 성추행·성폭행 의혹에 휩싸이며 성폭력 피해 고발 캠페인 '미투(Me Too)'운동을 촉발시킨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세운 영화사가 곧 파산 신청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와인스타인 컴퍼니는 25일 이사회 명의 성명을 통해 "회사 매각을 위한 협상이 무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와인스타인 컴퍼니는 작년 10월 와인스타인의 성추문 의혹이 불거지면서 유동성 위기에 놓이자, 회사 파산을 막기 위해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뉴욕주 검찰이 와인스타인과 회사를 직장 내 인권 침해 혐의로 고소하면서 매각 협상에도 제동이 걸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