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 빌 게이츠 MS 회장 제치고 1위 등극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사진)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을 제치고 세계 최대 부자로 등극했다.

6일 포브스에 따르면 올해 59세인 베조스 CEO가 보유 자산 1120억달러로 1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이후 아마존 주가가 60%에 달하는 상승세를 나타낸 결과다.

자산 900만달러인 게이츠는 2위로 밀려났다. 지난 1995년 이후 그가 전세계 억만장자 가운데 1위 자리를 놓친 것은 이번까지 6번이다. 이어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렌 버핏 회장이 자산 규모 840억달러로 3위에 올랐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 규모는 31억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4억달러 감소, 순위 역시 544위에서 766위로 떨어졌다.

한국인으로는 삼성 이건희 회장이 186억 달러로 가장 높은 61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