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츄하이 시장 노크
올 캔제품 출시 예정

코카콜라가 125년 역사상 처음으로 알코올 음료 시장에 도전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코카콜라가 성장하고 있는 일본의 '츄하이'(저알코올 칵테일 음료) 시장에 주목하면서 첫번째 알코올 음료를 실험하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나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코카콜라의 츄하이 시장 진출은 지난달 자체 홈페이지에 게시한 조지 가두노 일본 지사장의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가두노 지사장은 2018년 출시될 신제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일본에서 츄하이로 불리는 캔음료 제품을 실험할 것"이라고 밝혔다.

츄하이는 소주에 과즙이나 탄산을 섞어 만든 칵테일 음료다. 소주에 탄산수를 타서 마시는 일본인들의 취향에 맞춰 1980년 캔음료 형태의 제품이 처음 출시됐다. 2000년대 들어서는 다양한 맛과 향의 저알코올 제품이 출시되면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최근 일본에서 츄하이는 계속 성장하고 있는 음료 시장 중 하나다. 알코올 도수 3~8%의 저도주 제품이 많아 맥주 시장과 경쟁하며 성장했다. 특히 달콤한 맛을 즐기는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