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민기의 음란 카톡을 조작해 SNS에 유포한 네티즌이 결국 계정을 폐쇄한 가운데 그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네티즌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구독하는 사람을 늘리기 위해 이 같은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오후 2시 기준 해당 페이스북 페이지는 폐쇄된 상태다. 음란 카톡 조작 논란 보도 이후 약 하루 만에 계정을 닫은 것. 해당 보도가 나간 뒤 수많은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아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전날인 15일 한 매체는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의 게시글을 인용, "카톡 대화 장면이 조작이었다는 주장이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미투 고발자들의 제보 내용 중 일부를 각색해 자극적인 대화를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성추행을 당한 여학생과 조민기와 직접 나눈 대화처럼 보이는 카카오톡 화면을 캡처한 사진도 공개했다. 이 화면에는 영화나 유머 등을 주로 올리는 한 페이스북 페이지의 주소가 워터마크(출처를 밝히는 문구) 형태로 적혀 있었다.
해당 페이스북 페이지가 공개한 카톡에 따르면 조민기가 여학생의 실명을 부르며 성추행했던 일을 언급하며 말을 걸었다. 이 매체는 조민기가 설정해 놓은 프로필(자기 소개) 사진은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를 공개된 것과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조작 카톡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저런 주작질하는 인간들도 강력히 처벌하자" 등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낸 바 있다.
사진ㅣ윌엔터테인먼트 제공, 온라인 커뮤니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