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지난 11일 끝난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이어 15일 열린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도 공동 7위에 오르는 등 우즈가 뚜렷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습을 보이자 웨스트게이트 슈퍼북이라는 베팅업체는 4월 초 마스터스에서 우즈가 우승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전망했다. 우승 배당률에서 이 대회 전까지 10-1이었던 우즈는 이 대회 1라운드가 끝난 뒤 8-1로 우승 가능성이 더 커졌다. 9-1인 더스틴 존슨과 저스틴 토머스를 추월한 배당률이 나왔다. 윌리엄 힐은 우즈와 존슨을 나란히 8-1로 책정했고 토머스와 조던 스피스가 10-1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