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추가고발, LAPD 조사

한인 영화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할리우드 액션 스타 스티븐 시걸(65·사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 2명이 그를 추가로 고발했다. 앞서 여러 여배우에게서 성폭행·성추행 혐의를 받아온 시걸은 이들 여성의 고발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영화배우·모델 지망생이던 여성인 파비올라 데이디스와 레지나 시몬스는 19일 LA에서 변호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1990년대 시걸의 성폭행 혐의를 고발했다. 이중 시몬스는 나중에 시걸이 돈을 주겠다고 했지만 거절했다면서 자신은 지금이라도 상처를 치유받길 원한다고 말했다.

1980∼1990년대 히트를 친 액션 영화 '언더시즈', '하드 투 킬'등으로 유명한 시걸은 2016년 러시아 시민권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