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성추행 논란'정봉주 복당 불허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봉주 전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복당이 성추행 의혹 논란으로 결국 불허됐다. 민주당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정 전 의원에 대한 복당 불허 결정을 의결했다고 백혜련 대변인이 밝혔다.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지난 16일 회의에서 정 전 의원의 복당을 불허키로 하고 이를 이날 최고위에 공식 보고했다.

정 전 의원은 복당이 불허되면서 당헌·당규에 따라 앞으로 6개월간은 원칙적으로 복당 신청을 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서울시장 경선은 박원순 현 시장과 박영선 우상호 의원 간 3파전으로 압축됐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지자를 향해 "민주당을 지금 원망하는 분들, 절대 원망하지 마라. 민주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가치"라면서 "지금 여러분이 원망하며 표현하는 민주당이라고 하는 실체는 지금 민주당을 잠시 점유하고 있는 일부 지도부일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