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스타 김승현과 배우 한정원이 오는 5월 결혼한다.

한정원의 소속사 MX엔터테인먼트는 21일 “두 사람이 오는 5월 말 서울 강남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결혼을 발표했다.

또,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지인들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워오다가 미래를 함께 하기로 했다”며 “지난 1월 양가 가족들과 상견례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로써, 또 하나의 스포츠-연예계 커플이 탄생했다. 얼마전에는 배우 한채아가 축구감독 출신 해설가 차범근의 차남 차세찌와의 결혼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스포츠스타와 결혼한 연예계 스타 커플로는 한혜진-기성용, 김성은-정조국, 슈-임효영, 채리나-박용근, 유하나-이용규 커플 등이 있다.

한 관계자는 “스포츠스타들과 연예계 스타들이 서로에 대한 호기심도 있고, 일반 대중 앞에서 주목 받는 스타라는 점에서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 좋은 인연들이 많이 맺어지는 것 같다. 또한, 남자 선수들은 남성적인 매력이 충분하고, 여자 연예인들의 매력은 말할 것도 없으니 그렇게 커플이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일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김승현은 지난 2001년 동양 오리온스로 입단, 최고의 농구스타로 활약하며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지난 2014년 선수생활을 은퇴한 김승현은 현재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정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으로, SBS ‘자명고’, tvN ‘제3병원’, 영화 ‘하늘과 바다’ 등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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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앰엑스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