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극 ‘리턴(return)’(극본 최경미/연출 주동민/제작 스토리웍스) 박진희가 구원투수로 등판해 완벽하게 호투했다.

박진희는 중도하차한 배우 고현정이 연기하던 최자혜 역을 이어받아 지난 2월 22일 ‘리턴’에 등장해 드라마의 갈등과 절정, 결말까지 열정적으로 호연했다. 첫 등장에서 10년 동안 길러왔던 머리카락을 실제로 잘라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박진희는 이후 딸을 잃은 엄마의 절절한 내면 연기를 절제된 연기로 선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임신한 몸으로 드라마에 참가하는데 대해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지만 박진희는 “밤 늦게 끝나면 다음날 조금 늦게 시작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는 등 제작진들이 여러모로 배려해줘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모든 스태프 분들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진희의 호연으로 ‘리턴’은 15%대의 좋은 시청률로 수목극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에 SBS 측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 다낭으로 포상휴가를 확정했다. 그러나 박진희는 임신으로 인해 포상휴가에는 참가하지 않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박진희 측은 “종방연을 마친 후 휴식을 취하기 위해 바로 서울을 떠날 예정이다. 휴식하면서 피로를 풀고 태교와 출산준비 등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목드라마 ‘리턴’ 최종회는 2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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