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4연패의 늪에 빠지며 점점 더 플레이오프와 멀어지고 있다.

클리퍼스는 20일 타겟 센터에서 벌어진 2017~18시즌 NBA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9-123으로 패했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5일 전 휴스턴 로케츠에 패해 연승행진이 3게임에서 끝난 뒤 4경기에서 승수를 챙기지 못하며 시즌성적 37승33패가 됐다. 서부 컨퍼런스 10위는 그대로 유지했으나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8위와의 게임차는 3게임으로 벌어졌다.

8위는 미네소타로 41승31패다.

클리퍼스는 이날 선발로 나선 디안드레 조던이 18득점 12리바운드, 벤치에서 시작한 루 윌리엄스가 15득점 5어시스트, 션 킬패트릭이 15득점을 올리는 등 전반적으로 외곽포가 터지지 않아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반면, 미네소타는 칼-앤서니 타운스가 30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것을 비롯, 앤드루 위긴스(27득점) 등 모두 4명의 선수가 20득점 이상을 터뜨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클리퍼스는 1쿼터에서 32-28로 앞섰지만 2쿼터에서 추월을 당한 뒤 3쿼터에서는 완전히 밀려 일찌감치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동부 컨퍼런스 2위인 보스턴 셀틱스는 TD가든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주포 카이리 어빙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6연승을 질주하던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00-99, 1점 차로 눌렀다.

보스턴은 97-99로 뒤지던 종료 직전 마르쿠스 모리스의 3점슛이 적중하며 힙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동부 선두 토론토 랩터스도 올랜도 매직을 93-86으로 꺾어 게임 차는 5게임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밖에 애틀랜타 혹스는 유타 재즈를 99-94로, 뉴올리언스 펠리칸스는 댈러스 매버릭스를 115-105로 각각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