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인천공항~서울 운행 중단, 승객 적어 폐지 검토

KTX 인천공항~서울 구간 운행이 이달 말까지 중단된다. 노선 폐지 검토에도 착수한다.

한국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은 이달 23~31일 서울역 및 용산역과 인천공항 1·2터미널을 연결하는 KTX 노선 운행을 중단했다. 코레일은 2014년 6월부터 해당 노선을 운행해왔다. 부산, 광주 등에서도 인천공항에 바로 갈 수 있었다. 올해에는 인천공항~강릉 노선도 생겼다.

국토부는 "최근 코레일이 열차 정비를 이유로 3월 말까지 서울∼인천공항 구간 KTX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신고해 이를 수리했다"고 말했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노선 폐지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평일 승객이 좌석수의 15%에 불과해 코레일이 사업 지속 여부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코레일이 제출하는 검토보고서를 바탕으로 검토해 운행 재개 혹은 노선 존폐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