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6엸사진)가 옛 동료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와의 대결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21일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춘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316으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1-5로 패했다.

컵스의 선발투수 다르빗슈는 이날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텍사스 타선을 묶고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 시즌 중 텍사스에서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다르빗슈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으로 6년 1억5000만 달러에 컵스와 계약, 시범경기 4차례 선발 등판에서 3승을 거두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추신수는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다르빗슈와 상대했지만 3루수 땅볼로 잡혔다. 이어 4회 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 말 추신수는 바뀐 투수 스티브 시뛰을 만났지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최근 갈비뼈의 통증으로 경기를 건너 뛴 밀워키 브루어스의 최지만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메리베일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의 시범경기에 에릭 테임즈의 1루 대수비로 나서 타석에도 들어섰지만 안타를 치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