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컬링 대표팀이 캐나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2패째를 당했다.
대표팀은 2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린 대회 예선 8차전에서 캐나다에 4-8로 패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김은정 스킵, 리드 김영미, 세컨드 김선영, 서드 김경애, 후보 김초희가 그대로 출격한 한국은 예선 전적 6승 2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제니퍼 존스 스킵이 이끄는 캐나다는 7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스웨덴(8승)에 밀려 2위다. 이 팀은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강팀이다.
이날 대표팀은 미국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9-8의 재역전승을 거뒀지만 캐나다의 벽은 넘지 못했다.
지도자 김민정 감독까지 모두 김 씨여서 '팀 킴'으로 통하는 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독일, 체코, 덴마크, 이탈리아, 중국, 미국을 제압했지만, 무패 행진 중인 스웨덴과 캐나다를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3개 국가가 출전했으며, 예선 1위과 2위 팀은 준결승에 직행한다. 3위 팀은 5위 팀과, 4위 팀은 6위 팀과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