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태극전사들이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새로운 유니폼이 21일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선수들이 러시아 월드컵에서 착용할 홈·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나이키가 제작한 대표팀 유니폼은 한국의 정통성과 자긍심을 상징하는 태극기와 한류에서 영감을 얻어 한국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홈 경기 유니폼은 태극 문양에서 비롯한 밝은 붉은색 상의와 태극기 4괘에서 영감을 얻은 검은색 하의가 조화를 이뤘고, 유니폼 상의의 축구협회 '호랑이 엠블럼'도 검은색과 흰색으로 만들어졌다. 원정 유니폼은 태극기 바탕색과 같은 순백색이 상·하의에 모두 적용됐다. 상의 전면에는 붉은색과 푸른색의 태극 색상이 물결무늬로 그려져 한류를 상징한다는 게 나이키의 설명이다. 축구대표팀은 23일 북아일랜드와 평가전부터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