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정상수(34)가 또 난동으로 입건됐다.

23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정상수가 22일 오후 11시께 서울 신림동에서 A씨의 얼굴과 배 등을 폭행하고 이를 말리는 B씨까지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 측에 의하면 사건은 정상수가 A씨의 여자친구에게 만나자고 연락하면서 벌어졌다. A씨는 이를 따지기 위해 약속 장소에 나왔고, 정상수는 언쟁을 벌이다 A씨를 폭행했다. 이어 이 싸움을 말리던 B씨를 향해서도 주먹을 휘둘렀다.

정상수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체포했지만, 지구대에서도 욕설을 하며 기물을 발로 차는 등 난동을 부렸다.

한편, 정상수는 지난달 18일 술에 만취한 채 여성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으며, 이로부터 2주 후에는 음주운전 혐의로 역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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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사우스타운 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