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천의 世上萬事

치과의

  • 초콜릿과 노벨상 

    김학천/치과의'인생은 초콜릿 상자 같은 거야. 다음에 어떤 초콜릿을 집게 될지 아무도 모른단다.'초콜릿과 우리의 삶이 비유된 것은 단연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나오는 이 말 일게다. 하긴 훔볼트도 '초콜릿은 자기만의 언어, 호흡, 맥박을 가지고 살아있다'고 했으니 우리의 삶과 무엇이 다르랴.


  • 유다와 아이폰X

     동양에서는 일찍부터 사람의 얼굴을 보고 그 사람에 대해 알아보는 기술이 발달해 왔다. 관상을 보아 운명재수를 판단하여 미래에 닥쳐올 흉사를 예방하고 복을 부르려는 점법(占法)의 하나였다. 해서 유명 재벌기업의 회장님도 임원을 뽑을 때 관상가를 대동했다는 이야기도 있는 걸 보면 그 비중을 짐작케 한다.  


  • '참요(讖謠)'

     조선 숙종 때 "미나리는 사철이고 장다리는 한 철이라~"는 노래가 민간에 유행했다.   미나리는 인현왕후 민 씨를 뜻하고, 장다리는 희빈 장 씨를 뜻하는 것으로 민 씨는 비록 쫓겨나고 장 씨가 왕비가 되었지만 민 씨가 다시 복위할 것이라는 희망을 담은 노래였다.


  • 한국이 '계륵?'

    중국의 한중 땅은 역대 영웅들이 노리는 곳이었다. 춘추전국을 지나 진시황이 6국을 제압하고 최초로 천하통일을 이루었다. 허나 2대를 못가고 멸망한 뒤 한나라 유방이 초나라 항우를 물리치고 어렵사리 재통일을 하였지만 중원은 또 다시 위, 촉, 오 삼국으로 나뉘었다.  


  •  "검은 풍선도 날 수 있다"

     남북전쟁은 미국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대 전환점인 사건이었다. 결국 이 전쟁은 북군의 승리로 끝났지만 당시 북군 사령관은 율리시스 그랜트였고 남군 사령관은 로버트 리였다. 승자가 된 그랜트는 뒤에 18대 미국 대통령이 됐고, 패장 리 장군은 버지니아 주 렉싱턴의 워싱턴대학 학장이 되었다.      


  • '육사 위에 여사'

     얼마 전 한국의 모 정치인이 공항에 들어오면서 여행용 가방을 보지도 않은 채 옆으로 밀어내자 기다렸다는 듯 누군가 달려가 절묘하게 붙잡는 '노 룩 패스'영상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마치 축구에서 골키퍼가 공을 낚아채듯 신기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이를 보며 한국에서 상전을 모시려면 어느 수준까지 수양을 닦아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절실히 느끼게 해주는데 충분했다면 과장일까? 


  • '지 놈'이 '게놈?'

     한 25년 전인가보다. 미국에 갓 온 후배부부와 호텔 식당에서 식사를 하려고 메뉴를 보고 있는데‘Kalbi'가 눈에 띄었다. 혹시 비슷한 요리가 아닌가 해서 설명을 읽어보니 확실히 우리의 음식인 갈비였다. 


  •  문재인과 '장진호 전투'

     인류는 기원전 3000년부터 오늘날까지 14,500 번의 전쟁을 치렀다고 한다. 이는 5,000 년 인류역사 중 92%가 전쟁 중이었고 8%만이 평화였다는 말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도처에서는 서로를 죽이고 죽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 치졸한 테러

     영화 아마데우스는 궁정 악장이었던 살리에리가 숙적으로 여긴 모차르트를 넘어서지 못한 시기와 질투로 독살했다는 당시 세설을 희곡화한 푸시킨의 작품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 트럼프와 미인계

     정핑루는 1930년대 일본이 상하이를 점령했을 당시 일본 외교관들을 상대해 고급정보를 수집해온 스파이였다. 그러다가 친일 괴뢰 정부 정보기관 책임자에게 접근해 암살하려다 적발돼 처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