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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타게 찾던 한국인 남친 결국 숨져…美여성 한국행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연락이 두절돼 지구 반대편 미국인 여자친구의 애를 태웠던 한국인 남자친구 A(24) 씨가 결국 당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자친구 가브리엘라 파레스 씨는 A 씨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듣고 급히 한국행을 결정했다.

  • "구해줬어야 하는데 미안해"…귀갓길 추모행렬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이승연 기자 = 이태원 참사 나흘째인 1일 서울광장과 녹사평역 앞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늦은 오후까지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퇴근길 직장인과 귀가하는 학생, 산책길에 나선 가족 등이 하루를 마무리하기 전 분향소를 찾았다.

  • 구멍 난 시스템이 키운 비극…군중관리 사각지대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홍지인 조민정 계승현 기자 = 그동안 국민적 트라우마를 안겼던 여러 사회적 재난과 마찬가지로 15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번 이태원 참사 역시 법적·제도적 허점을 하나둘씩 드러내고 있다. 참사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분명한 것은 사고의 형태가 어떠하든 법과 제도가 촘촘하게 잘 갖춰져 있고 이를 잘 따랐다면, 당국이 제도의 구멍을 인지하고 메울 역량이 있었다면, 사고를 막지는 못해도 사상자를 줄일 수는 있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 매일매일이 '이태원 그 골목'…과밀의 일상화

    (전국종합=연합뉴스) "출근길 지하철에선 두 손을 가슴에 모아 공간을 확보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숨쉬기가 힘드니까요. 사람 사이에 끼어 발이 붕 떠 있을 때도 있어요. ". 매일 지하철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대림역을 거쳐 역삼역까지 출근하는 전모(30) 씨에겐 압사 참사가 난 이태원의 '그 골목'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 사고 사흘만에…행안장관·경찰청장·소방청장 일제히 사과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임순현 계승현 기자 = 정부가 이태원 압사 참사 발생 사흘 만인 1일 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대처가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보고에 출석해 "국가는 국민의 안전에 대해 무한 책임이 있음에도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尹대통령, 112 신고 대응 못한 경찰에 격앙…"엄정 처리"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이태원 압사 참사' 발생 전 경찰이 현장 시민들의 112 신고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정황을 보고받고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진상을 밝히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 "아수라장, 압사할것 같다" 112신고에 뒷짐진 경찰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이태원 압사 참사'가 벌어지기 약 4시간 전부터 경찰은 총 11건의 '사고가 발생할 것 같다'는 긴급한 신고를 받고도 손을 놓고 있었다. 경찰은 11건의 신고를 받고 4번만 현장에 출동해 신고 지점의 사람들만 해산시키는데 그쳤다.

  • 안전 불감증이 부른 참극, 예고된 사고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를 두고 해외 전문가들도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가 통제계획 없이 진행된 것이 핵심적인 문제였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대응 문제를 지적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대형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한국의 문제를 조명하는 시선도 있었다.

  • 사망자 총 155명, 女가 100명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늘어 155명이 됐다. 중상자는 30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1일 중상자였던 24세 여성이 치료 도중 상태가 악화하면서 이날 오후 9시께 숨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상자는 총 152명이며 이 가운데 중상자는 3명 줄어든 30명, 경상자는 6명 늘어난 122명이다.

  • "사람 많은 골목길 '양방향 유동'은 질서 잡기 어려워"

    (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지난 주말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는 그간 국내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와 발생 기전이 다르다는 학계 의견이 제기됐다. 박준영 금오공과대학교 기계설계공학과 교수(나노분체공학실험실)는 31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번 사고는 '양방향 유동'에서 발생한 것으로, 과거 국내 압사 사고와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