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를 들어서자 졸졸졸 소리를 내며 수조에서 물이 흐른다. 간간히 들려오는 힘좋은 광어의 헤엄치는 소리가 손님들의 입맛을 다시게 한다. 맑은 수조를 찬찬히 들여다보고 있으니 깔끔한 회 한 접시에 시원한 소주 한 잔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난다. 잘 정돈된 일본풍 인테리어와 조심스러운 종업원들의 움직임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는 이곳은 일식요리 경력만 25년된 이강호 사장이 그 오랜세월의 경험에서 터득한 비결들을 쏟아부어 놓아 화제가 되고 있는 일식집 '호쿠사이'다.

 이 사장은 한인타운의 호텔 일식 주방장 경력을 포함해 일본에서도 일식집을 경영한 경력이 있는 일식계의 베테랑이다. 이 사장은 "호쿠사이는 고급 일식집의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항상 신선하고 풍부한 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인이 먹기에 적당한 모듬사시미와 소주 또는 맥주 1병을 함께 제공하는 '스페셜 사시미'는 59.99달러다. 모듬 사시미에는 참치, 연어, 하마찌, 광어 등이 나오며 마, 죽, 생선조림, 계란찜, 각종 롤, 별미물회, 구이, 다이나마이트, 매운탕, 누룽지 등의 푸짐한 쓰끼다시가 함께 나온다. 쓰끼다시는 그날 그날 재료의 신선도에 따라 메뉴가 조금 변하기도 한다. 홀로 바에서 소주 한 잔과 곁들일 수 있는 '싱글 스페셜'은 모듬 사시미와 소주 또는 맥주 1병을 함께 제공해 29.99달러다.

 이 사장은 "혼자 오는 손님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고 실속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밖에 한국산 해삼, 산낙지를 포함해 멍게, 전복, 산새우, 성게, 미루가이 등의 각종 해산물이 싱싱한 횟감으로 준비돼 있다. 이 사장은 "싱싱한 횟감을 구하기 위해 매일 하버마린 수산시장에 나간다. 싱싱하고 맛있는 회를 제공하는 것이 사명감처럼 느껴져 게을리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호쿠사이에는 고급스러운 회 외에도 다양하고 세분화된 일식 디너 스페셜 코스가 준비돼 있다.

 호쿠사이의 실속있는 점심메뉴도 인기다. 회덮밥은 한 종류가 아닌 참치, 도미, 광어 등의 여러종류의 회와 신선한 야채가 함께 나와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가격은 5.99달러로 저렴하다. 각종 회와 야채, 소면이 육수소스와 함께 나오는 물회소면은 여름철 별미로 인기가 많다. 이 밖에도 우동과 롤이 함께 나오는 세트메뉴는 5.99달러로 저렴한 가격에 두가지를 동시에 맛볼 수 있으며 연어, 사시미, 덴뿌라 등으로 이루어진 런치 콤보메뉴는 10.50달러에서 12.50달러로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호쿠사이는 3가와 웨스턴 애비뉴가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지상과 지하에 주차공간을 넉넉하게 갖추고 있다. 호쿠사이는 주 7일 영업하며 월요일부터 토요일은 오전 11시30분부터 2시 30분,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30분, 일요일은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영업한다. 

 ▲문의: 213) 381-9202
 ▲주소: 301 W. Western Ave., #201, 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