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는 말이 항상 통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사회에는 법을 잘 알지 못해 억울하게 손해를 보거나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포기한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사회는 법의 보호망 아래에서 질서를 유지하고 있지만 오용된 법 때문에 억울하게 재산과 권리를 잃는 사람도 있다.
 사업체 운영이나 재산관리를 비롯해 교통법규에 이르기까지 법은 우리의 실생활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에게 법은 어렵기만 하다. 법적 어려움에 처했을 때 변호사의 도움을 받고 싶어도 좋은 변호사를 알지 못할 뿐 아니라 비용면에서도 변호사에게 가는 문턱은 높기만 하다. 특히 미국사회와 언어에 익숙하지 않은 한인 이민자들에게 법이란 높은 장벽일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의식한 한 변호사가 그야말로 변호사 사무실의 문턱을 낮추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PASC는 'Prepaid Attorney Service Corporation'의 약어로 Prepaid Attorney Service란 매달 일정 금액의 회비를 내고 자신 만의 법률자문 변호사를 고용하는 개념이다. PASC는 가정법, 파산법, 상법, 계약위반, 상해법 등 각 분야의 전문적인 변호사 22명으로 변호사단이 구성돼 있으며 법률 편지, 서류 서비스, 전화상담 등 각종 법률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재산보호, 상속, 명예훼손, 크레딧도용, 채무관계, 신분도용 문제, 유언장 작성, 이름변경, 이웃과의 분쟁 등 개인 및 가족관련 법률 서비스를 비롯해 회사설립, 회사채무관계, 계약관계, 리스분쟁, 노동법, 고객과의 분쟁, 부도수표 등 사업체 운영에 필요한 모든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ASC 제이슨 김 변호사는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서류에 사인을 하거나 법을 알면 전혀 두려워할 문제가 아닌데 큰 걱정을 하는 사람들, 작은 법률지식으로 미리 대처를 했다면 아무 문제되지 않을 일을 크게 만든 사람들을 보면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며 "PASC는 필요할 때 즉시 변호사와 상담해 제때 바로 대처할 수 있는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 분야별 전문 변호사가 갖춰져 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해당 전문 변호사가 바로 해결할 수 있다. 회원들은 각 분야별 전문 변호사단을 가진 로펌을 '개인 고문변호사'로 고용한 셈이다. 김 변호사는 "회원들의 문제를 신속하게 처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사건을 크게 만드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접수를 받으면 바로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PASC의 멤버십은 크게 가족회원과 사업체 회원으로 나뉜다. 가족회원은 가입비 15달러와 월 69.99달러로 본인과 배우자, 동거하는 21세 미만의 미혼자녀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업체 회원은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직원수가 1~5명일 경우 가입비 15달러와 월 79.99달러, 6~15명일 경우 월 89.99달러, 16~30명일 경우 월 99.99달러, 30명 이상일 경우 129.99달러다. 김기선 사무장은 "PASC는 어려울 때 나와 우리가정 그리고 내 사업체를 모두 지킬 수 있는 '법보험'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어로 법적 자문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계약서 검토, 법률 편지 작성 등 사소한 업무까지 대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나보고 싶었습니다!...제이슨 김 변호사>

 Q. 변호사라는 직업을 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A. 우리 가족은 내가 초등학교 때 이민 온 이민 1세대다. 모든 이민 1세대가 그렇듯 내 부모는 열심히 사업을 일구고 미국에 정착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하지만 옆에서 지켜보니 법적인 내용을 잘 알지 못해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열심히 노력해 얻은 것들을 법을 잘 알지 못한다고해서 잃어버린다면 공평하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법을 알아야 권리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변호사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Q. 함께 일하는 변호사들은 어떻게 구성이 되었나?

 A. 각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험이 있는 전문가로 구성하면서 특히 고객들의 평가가 좋은 변호사로 선별했다. 변호사는 고객의 어려움을 자기 일처럼 여기고 도와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사람의 됨됨이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2명 모두 인품이 좋고 능력있는 변호사들이다.

 Q. 변호사로서의 철학이 있다면?
 A. 변호사를 고용할 때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어느 정도의 기간이 걸리고 얼마의 비용이 드느냐"다. 변호사는 가장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고객을 돕기위해 노력해야 한다. 변호사 자신도 사무실을 운영하기 때문에 돈에 대한 생각을 안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소송비용이 높은 고객만 상대하고 시간을 끌어 필요 없는 비용을 청구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나 자신이 먼저 '진실과 정의' 앞에서 떳떳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Q. 법을 앎으로써 얻을 수 있는 혜택의 예를 든다면?
 A. 알다시피 미국에서 변호사라는 직업은 널리 퍼져있다. 그만큼 미국인들은 법에 익숙하고 법을 잘 이용할 줄 안다. 한인들도 법을 알면 억울한 손해를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당당하게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한인들은 사업체를 파산하면 한국식으로 생각해서 큰 죄를 지은 것처럼 생각한다. 그래서 사업체 파산이 개인재산의 몰수로 이어져 개인과 가족전체가 피해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나쁜 행위를 한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실패를 한 것 뿐이다. 법을 제대로 안다면 이를 피할 수 있고 이것은 실패 후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미국법의 개념이다.

▲문의: 1-800-800-0246
▲주소: 3435 Wilshire Blvd., #2080, LA
▲웹사이트:
www.pasc8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