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할때 들르기 좋아하는 곳 중 하나가 그 지역의 시장이다. 지역 특유의 먹거리와 물건들을 통해 그곳 사람들의 생활상을 추측할 수 있고 그들의 삶을 간접체험해 볼 수 있다. 또 처음 보는 것들을 먹어보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많은 것들이 세계화돼 고유의 색을 잃어가고 있는 환경 속에서 JJ 장터는 여전히 한국 먹거리의 특색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 마치 한국의 시골장터 같다.

 JJ 장터에는 한국에서 100% 직수입한 농수산물들을 담은 작은 봉지들이 선반 위에 차곡차곡 쌓여 있다. 감초, 구기자, 천궁, 작약, 황기, 헛개나무 등과 같은 약재류를 비롯하여 유자차, 생강차, 대추차, 복분자차, 오디차, 매실차 같은 다양한 한국차 종류가 구비돼 있다. 또 곰취나물, 고구마순, 더덕취, 토란대, 고춧잎, 무시래기 등의 건나물류와 흰찰보리쌀, 검정보리쌀, 율무, 수수, 서리태 등의 한국산 곡류도 다양하다.

 집에서 직접 전통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제품도 눈에 띈다. JJ 장터에서 판매하는 우리콩 개량메주를 이용하면 집에서 간단하게 직접 고추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집에서 직접 막걸리를 담가 먹을 수 있는 누룩도 있고 손쉽게 묵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도토리묵 가루도 있다.

 무엇보다도 JJ 장터의 인기식품은 젓갈류와 장아찌 종류의 반찬들이다. 오징어젓, 명란젓, 까나리젓, 대구아가미젓, 창란젓, 조개젓, 멍게젓 등 다양한 젓갈류와 된장콩잎, 더덕무침, 고들빼기, 갓김치, 묵은김치 등의 밑반찬류는 이곳의 별미로 이미 단골손님이 많다. 이밖에도 미역, 다시마, 톳 등의 말린 해조류를 비롯해 영광굴비, 제주도은갈치, 연평도꽃게 등의 생선류를 직접 한국에서 가져와 판매하고 있다.

 JJ 장터는 한국산 식자재 뿐만 아니라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가공된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쌀과 각종 말린 야채가 섞여있는 야채밥, 해초밥, 삼색나물밥은 씻을 필요없이 물만 부어 조리할 수 있다. 찌개나 죽을 끓일 때 필요한 야채들을 따로 준비할 필요없이 모든 종류의 야채가 건조되어 봉지에 담겨져 나온 된장찌개용 말린야채, 야채죽용 말린야채, 볶음밥용 말린야채 등은 바쁜 직장인 부부나 싱글족들이 간편하게 먹으면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제품으로 인기가 많다. 이밖에도 기름에 튀기지 않은 단호박라면, 양파라면, 단호박김치라면 같은 유기농 라면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기농 과자도 있다. 시장구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간식거리다. 모시개떡, 모시송편, 모시인절미, 곶감, 쑥찐빵 등은 옛날 시장 간식거리를 그리워하는 고객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한편 JJ 장터에서는 추석을 맞아 건멸치와 건새우를 묶음으로 만든 건어물세트와 한과전문으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안복자 한과, 참기름와 깨 세트 등의 추석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시골장터를 구경하듯 어슬렁거리는 걸음으로 이것저것 시골 농산품들이 알차게 모여있는 JJ 장터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문의: 323) 733-4949
▲주소: 940 S. Western Ave., 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