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사람들은 잘 우려낸 육수로 일단 속을 따뜻하게 데운 후 부드러운 칼국수 면발을 후루룩 한 입 넘기며 사각사각한 겉절이를 함께 먹는 그 맛을 쉽게 잊지 못한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 칼국수. 국물을 어떤 재료로 우려내느냐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내는 칼국수는 계절에 관계없이 간편하면서도 영양있는 한 끼 식사로 오랫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2대째 이어오고 있는 50년 전통의 냉면집, 오장동 냉면. 이미 그 명성은 함흥냉면과 평양냉면의 대명사처럼 사용되고 있어 알려진 바다. 지난 5월 3가에 LA지점을 새롭게 오픈한 오장동 냉면에는 냉면 못지 않은 명성을 가진 메뉴들이 있으니 바로 5가지 칼국수다. 사골, 해물, 멸치, 김치, 닭 칼국수로 구성된 5가지 종류의 칼국수는 골라먹는 재미가 있으며 5가지 각각이 모두 별미다.

 오랫동안 끓여 진하게 우려낸 사골국물로 만든 소고기 칼국수는 한 끼 든든한 식사 뿐 아니라 간편한 보양식으로도 좋다. 바지락 등 각종 해물을 넣고 끓여내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인 해물칼국수와 진하게 우려낸 닭육수로 만든 닭 칼국수는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을 좋아하는 고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시골 할머니가 끓여 주시던 바로 그 맛의 멸치 칼국수, 김치를 넣어 칼칼하게 만든 김치 칼국수 등 그날그날 내키는대로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푸짐한 칼국수 한 그릇의 가격은 7.36달러에서 7.82달러이며 스포츠 서울 USA 신문 광고의 쿠폰을 가지고 오면 모든 칼국수를 1달러 할인해 준다. 
 칼국수를 먹는 동안 함께 온 동료와 고소하게 부쳐낸 녹두빈대떡이나 하얀 김이 모락모락 나오는 만두 한접시를 시켜 곁들여 먹는 맛도 별미다.

 이명은 사장은 "오장동 냉면·칼국수의 사골국물은 좁은 우리에서 키우지 않은 오개닉 소고기를 푹 고아낸 건강식"이라며 "젖국물 대신 사골국물을 사용해 과일을 갈아 만든 양념에 버무린 깍두기는 오장동 냉면·칼국수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겉절이와 깍두기 맛이 그리워 찾아오는 손님이 따로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칼국수 외에도 오개닉 소고기로 국물을 우려낸 건강식 설렁탕은 6.90달러, 우거지를 넣고 푹 끓여 깊은 국물맛이 일품인 감자탕은 6.44달러로 하루종일 특별세일을 하고 있다.

 오장동 냉면은 또 최근 주류 라이센스를 획득한 기념으로 '콤보메뉴 특별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퇴근길 동료들과 술 한 잔 마시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소머리 수육무침, 묵은지 뼈다귀찜, 송탄 부대찌개, 매운 돼지 갈비구이, 돌판 제육두부김치 등의 푸짐한 요리중 한가지를 주문하면 부침개와 술(소주나 막걸리) 1병이 공짜로 제공되며 가격은 21.99달러에서 24.99달러다. 

 이 사장은 "고객들이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차분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실내 분위기와 종업원 교육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건물 뒤쪽에 넓은 주차공간을 확보해 놓아 발레파킹을 하거나 주차공간을 찾기 위해 시간을 소비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오장동 냉면·칼국수는 오전11시부터 오후10시까지 주7일 영업한다. 

 ▲문의: 213) 365-0097
 ▲주소: 4031 W. 3rd St., 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