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스퀘어피트 서부 최대 식당가구 공장
레스토랑에 어울리는 다양한 가구들 한자리에

레스토랑을 방문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가게의 분위기다. 레스토랑의 인테리어에서 매력을 느끼는가 하면,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소품과 가구들이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좌우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레스토랑을 오픈하려는 이들은 인테리어는 물론 의자, 테이블까지 뭣 하나 허투루 선택할 수가 없다. 오늘 소개할엠코 식당 가구’(대표 신성균)는 서부 지역 가장 큰 식당 및 업소용 가구공장으로써 레스토랑에 어울리는 다양한 가구들을 쇼핑할 수 있는 곳이다.

엠코 식당 가구의 탄생 배경은 흥미롭다. 신성균 대표의 전공은 인테리어다. 토목, 건설 쪽에 관심이 많았던 신 대표는 한국 대구의 몇몇 공업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건축에 관한 경험과 경력을 동시에 쌓아왔다고. 그러던 중 우연히 미국에 있는 친구의 초청으로 LA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됐다.

미국 이민 결정은 이미 가족이 있는 신 대표에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신 대표는 “초창기에는 미국 이민 생활은 꿈을 꾸지도 않았다. 아내와 자녀를 남겨두고 혼자 조심스레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던 것이 기억난다”며 “친구의 도움으로 미국에 정착할 수 있었고 확실한 꿈을 안고서야 미국으로 온 가족을 부르게 됐다”고 초창기 시절을 회상했다.

미국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금자리를 꾸린 것이 1979. 미국 가구 회사에서 4~5년 정도 식당 가구 쪽 일을 하며 미국에서의 경력을 쌓아갔다. 생활이 어느 정도 안정돼갈 때 즈음 신 대표는 더 큰 꿈을 꾸기 시작한다. 신 대표는 “미국에서도 자신의 전공을 살려 식당 가구 전문 제작을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낮에는 회사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집 창고에서 의자, 테이블 등 식당 가구를 제작하는 일을 부업으로 했다”고 말했다. 그 후 1984년 정식으로엠코 식당 가구가 탄생했다.

조그마한 집 창고에서 한두 명의 히스패닉들과 같이 시작한 신 대표의 사업은 현재는 10만 스퀘어피트, 서부 최대 식당 가구 공장으로 자리매김, 지금은 40명 정도 되는 직원이엠코 식당 가구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안을 들여다보니 1만 스퀘어피트의 쇼룸을 비롯해 가구별, 단계별로 작업실이 모두 따로 구분돼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었다. 유럽과 중국 등에서 들여온 가구 자재들은 총 3층에 걸쳐 빼곡히 보관되고 있었다.

이곳의 자재들은 유럽과 중국에서 들여오는데 완성된 가구를 직수입하기도 하고 프레임을 받아 손님이 원하는 대로 맞춤 제작도 가능하다.  특히 부스는 고객들의 취향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디자인, 원단 하나하나까지 100% 맞춤제작으로 이뤄진다. 유럽에서 들여오는 가구들은 이탈리아나 슬로베니아 등 동유럽 등지의 가구 쇼에서 신 대표가 직접 확인하고 거래를 체결한 것들이다. 매년 1, 9월 열리는 가구 쇼에 참여해 마음에 드는 회사와 직접 컨택을 한다고.

식당 가구와 일반 가구의 다른 점은 무엇일까. 신 대표는 두 가구는 분명 차이점이 있다고 말한다. 가정용은 디자인, 색상을 중요시하는 반면, 식당 가구는 상업용이다 보니 견고성이 강조된다. 신 대표는 “식당 가구는 무엇보다 오래 쓸 수 있는 것이 최고”라며 “견고성에 디자인까지 가미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퍼펙트한 가구가 된다. ‘엠코 식당 가구에서 추구하는 것들이 바로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식당 가구”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엠코 식당 가구의 가장 큰 장점은 제작 기간이 빠르다는 것이다. 손님과 가구의 디자인과 가격이 협상되기만 하면 아무리 많은 분량이라도 3주를 넘기지 않는다. 서부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충분한 물건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 대표는 “보통 다른 가게의 경우 물량이 없어 최장 2개월 이상 걸리는데엠코 식당 가구의 경우는 물건이 워낙 많아 손님이 원하는 것들은 거의 있는 편”이라고 자랑했다.

신 대표는 손님들과의신용을 가장 중시한다. 신 대표는 “아무리 좋은 가구들도 기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등 약속한 것과 조금만 다르면 손님들은 거부감을 느낀다”며 “그렇기 때문에 손님과 약속한 날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키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시간 면 뿐만 아니라 제품의 퀄리티에 있어서도 유럽제품은 평생 워런티를 해줄 수 있을 만큼 믿을만 하다. ‘신용을 중시하는 신 대표를 비롯한엠코 식당 가구를 손님들은 당연히 믿고 따른다. 신 대표는 “손님의 70%가 외국 손님들인데 이 손님들의 경우는 거의 대를 이어 온다”며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아들이 그 레스토랑을 물려받을 때 또 우리 가구점을 찾고 아버지의 아들, 아들의 아들이 모두 오는 경우도 있다”고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LA 한인타운에도엠코 식당 가구의 손을 거친 레스토랑들이 많다. 신 대표는 “한인타운의 로젠 노래방, 숲 속 노래방, 명동 돈가스, 북창동 순두부, 소향 등 일일이 다 나열하려면 끝도 없다”며 “모든 업소의 부스들도 디자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손님이 찾는다”고 말했다.

어딜 내놔도 빠지지 않는 디자인 덕분에 주류사회의 러브콜을 받은 적도 있다. 영화 ‘As good as it gets’, TV 프로그램헬스 키친등의 세트를 비롯 오스카 시상식 애프터 파티의 부스를 제작해 주기도 했다고.

한인타운을 비롯한 주류사회까지 영향력을 뻗친엠코 식당 가구지만 신 대표의 꿈은 소박하다.

신 대표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처럼만”이라고 간결하게 말했다. 레스토랑 분위기를 결정짓는 식당 가구를 구매할 계획이었다면엠코 식당 가구를 방문해보자. 원하는 디자인의 의자, 테이블, 부스 등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엠코 식당 가구는 슬라손(Slauson)과 아발론(Avalon)이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영업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 30분까지다.



▲문의: (323)234-0388

▲주소: 5833 Avalon Blvd. LA

▲웹사이트: www.amkogrou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