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 국제선 '연대기금' 

 한국 정부가 아프리카 등 저개발 지역의 빈곤과 질병을 퇴치하고자 한국발 국제선 항공권에 일괄적으로 1000원씩 물리던 '국제빈곤퇴치기여금'이 좌석 등급에 따라 최대 1만원까지 차등 부과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금 명칭도 '항공권연대질병퇴치기여금'으로 변경해 지카 메르스 에볼라 등 국제 전염병 예방에 쓰기로 했다.

 외교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항공권연대질병퇴치기금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따라 비즈니스석과 일등석 항공권 값은 5000∼1만원 인상된다. 다만 일반석은 지금처럼 1000원 그대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