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투표 7세 아들 내쫓은 엄마 경찰 조사받아

 초등학교 모의 투표(mock election)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찍었다는 이유로 7세 아들을 집에서 내쫓은 엄마가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폭스 방송이 보도한 동영상에 따르면 텍사스 주 프레즈노에 사는 이 엄마는 아들이 트럼프를 찍었다고 하자 "문앞에 있는 옷 가방을 챙겨서 집에서 나가라. 안녕"이라고 매몰차게 말한다. 소년은 울면서 발버둥을 쳤지만, 소용없었다. 엄마는 아들에게 "우리 엄마가 트럼프를 찍었다는 이유로 나를 내쫓았어요"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과 옷 가방을 함께 쥐여주고 소리를 지르며 나가라고 했다. 엄마가 "왜 트럼프를 찍었느냐" 묻자 아들은 "TV에서 트럼프를 많이 봐서"라고 답했다.

 문제가 되자 경찰당국의 조사를 받은 이 엄마는 "장난이었다"고 해명했으나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