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하원의원 출마할 듯…클린턴 부부 자택있는 지역구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딸 첼시(36·사진)가 뉴욕주(州) 하원 의원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뉴욕포스트가 지난 10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현재 민주당 니타 로웨이(79·여) 의원의 지역구인 뉴욕 제17선거구에 출마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28년간 뉴욕 하원 의원을 지낸 로웨이 의원은 최근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제17선거구는 클린턴 부부의 자택이 있는 채퍼콰가 속한 곳이다. 뉴욕포스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대선 패배 이후 클린턴가(家)가 전열을 가다듬는 데 시간이 꽤 걸리겠지만, 이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클린턴재단과 대선 캠프에서 활약해온 첼시가 정치 명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클린턴 부부의 외동딸인 첼시는 스탠퍼드대에서 학사, 컬럼비아·옥스퍼드대에서 석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