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선]

 연어가 광어를 제치고 '국민 횟감'으로 등극했다. 연어가 대형마트에서 횟감용 생선 매출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13일 이마트가 올해 1~10월 연어·광어·참돔·참치 등 횟감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연어 매출액이 147억원으로 횟감용 생선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대형마트에서 횟감 1위 자리를 지켜왔던 광어는 매출액 130억원으로 2위로 밀려났다. 연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증가했지만 광어 매출은 0.8% 감소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서구권에서는 생선회로 주로 연어를 많이 먹는데 유학이나 어학연수 등으로 해외생활을 경험한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국내에서도 연어의 인기가 높아졌다"면서 "연어가 오메가3 등이 풍부한 '슈퍼푸드'로 알려진 것도 인기를 끄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