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가나다' 순으로 


 창군 이래 70년간 유지됐던 육군의 군번 부여 방식이 완전히 바뀐다. 육군은 내년 1월 1일부터 입대하는 장병들의 군번 부여 방식을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

1946년 1월 15일 창군 당시부터 부여된 군번은 임관성적에 따른 부여로 우열의식과 개인 인권 침해 등의 지적이 나오자 뒤늦게 방식을 변경했다. 장교와 부사관, 군무원은 임관성적순에서 성명 '가나다' 순으로 변경된다. 병사는 입대 일자와 생년월일, 성명 '가나다''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순에서 입대 일자, 성명 '가나다'순으로 바뀐다.

 한편 창군 당시부터 육군에 입대해 군번을 받고 퇴역한 군인은 1천873만여 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