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수영과 박하선이 비공개 결혼식을 치르기로 한 이유는?

스몰웨딩이나 비공개 결혼식이 요즘 스타들의 결혼식 트렌드다. 가족과 친지 등이 참석하는 자리이고 인륜지대사인만큼 번잡스럽게 세간의 관심을 받기보다는 조용히 예식을 치르고 싶은 마음들이 반영됐다.

오는 22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리는 류수영과 박하선 역시 비공개 결혼식을 치르기로 했는데, 비공개로 하기로 결정한 특별한 이유가 또 있어 귀를 솔깃하게 했다.

철저히 비공개로 하기로 한 이유가 류수영이 박하선을 비밀스러운 나만의 신부이자 결혼식의 주인공으로서 온전히 결혼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남다른 배려를 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을 잘 아는 한 측근은 “류수영이 아주 단호했다. 처음부터 결혼식을 비공개로 하는 것은 물론이고 포토월이나 기자회견도 아예 하지 않겠다는 마음이었다”면서 “그 이유로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를 그런 자리에 세우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류수영이나 박하선이 배우기 때문에 포토월이나 기자회견 등이 어색하지는 않지만, 행여나 불편한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는 것. 또, 스타들의 결혼식 기자회견에서는 두 사람만의 러브스토리, 결혼을 결심한 이유, 속도위반이나 2세 계획 등의 질문이 보통인데, 때로는 답하기 곤란한 돌발질문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류수영의 각별한 마음에 비공개 결혼식이 진행돼 박하선이 결혼식에만 집중하며 순백의 신부로 행복을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MBC 드라마 ‘투윅스’로 인연을 맺은 류수영과 박하선은 지난 2015년부터 교제하기 시작해 2년간 공개연애를 하다가 최근 결혼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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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