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날씬해진'새 복장 공개…활동성 초점, 내년부터 사용


 우주복도 패션일까. 민간 우주선을 개발중인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부피와 무게를 대폭 줄인 날씬한 새로운 우주복(사진)을 공개했다.

 26일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보잉은 이 우주복을 현재 제작중인 보잉-비글로 합작의 우주선 'CST-100 스타라이너'(Starliner)에 탑승할 우주비행사들에게 입힐 예정이다.

 보잉은 내년 8월중 아틀라스V로켓을 통해 우주비행사 4명이 탑승하는 이 우주선을 국제우주정거장에 보내기로 미 항공우주국(NASA)과 계약을 맺은 상태다.

 새 우주복은 기존 우주복보다 40%(9㎏)나 가볍게 제작되는 등 우주비행사의 활동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 다만 이 우주복은 어디까지나 우주선 실내용이다. 따라서 이 우주복을 입고서는 우주선 바깥에서 우주유영을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