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이민자 '美 시민권 티켓' 미군 입대

 외국인 이민자들이 합법적으로 미국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는 소위 '아메리칸 드림' 티켓으로 한인들에게 인기를 끌어온 미군 입대 프로그램 매브니(MAVNI)가 오는 9월 말까지 존속됐으나 실제 모병 활동은 중단된 상태다. 또 한국어 특기자 모병은 아예 제외돼 한인들에게 실망을 안겨 주고 있다.

 한국어 모병은 지원자가 너무 많아 중단됐으며 전체 미군입대도 심각한 적체 때문에 사실상 장기간 중지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육군측에 따르면 매브니 프로그램이 오는 9월 말까지 연장됐으나 적체 문제 로 장기간 중지되고 있어 실제 모병이 언제 시작될지는 알수 없는 상태다.

 특히 한국어 특기병은 기존 합격자들이 많이 밀려 있는 가운데 너무 많은 신청자들이 쇄도하는 바람에 아예 모병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매브니 프로그램이 재개되더라도 한인들의 경우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 병과에만 지원할 수 밖에 없어 미군 입대의 문은 현실적으로 닫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반 이민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가 매브니 프로그램을 재검토하고 있어 내년에도 매브니 프로그램이 지속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