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신청 미국인 7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뉴질랜드 이민 및 취업비자 신청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최근 트럼프 당선 이후 뉴질랜드 시민권을 신청한 미국 국민 숫자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뉴질랜드 취업비자를 받은 미국인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고, 뉴질랜드 국적 부모를 둔 미국인이 뉴질랜드 시민권 신청을 한 경우도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AP통신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해 11월 8일부터 2017년 1월 31일까지 뉴질랜드 시민권을 신청한 미국인은 170명이었다.

 전년 동기 100명에서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혈연으로 뉴질랜드 시민권을 신청한 미국민은 203명으로, 전년 183명에서 소폭 상승했다. 웹사이트 방문자는 4146명으로, 전년 동기에는 305명에 불과했다. 취업비자로 뉴질랜드에 들어온 미국 국민은 올 1월 254명으로, 전년 동기에는 216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