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3만3000불, 작년 9개 캠퍼스 평균 4%올라
학비외에 주거비등 다 인상…UC버클리 7%↑최대

  UC계 대학에 다닐때 드는 비용이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LA타임스(LAT)에 따르면 UC이사회는 지난해 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UC계 대학의 COA(Cost of attendance)가 산하 9개 캠퍼스 평균 연3만2536달러로, 연간 1100달러 또는 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COA는 '대학을 일년 다니는 데 필요한 비용'으로 수업료, 식비, 숙소 및 주거비, 교재비, 교통비, 헬스케어 등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학비'보다 넓은 개념이다. UC이사회에 따르면 UC계 대학에선 교통비와 교재비는 줄었지만, 식비, 렌트비, 헬스케어 비용이 증가해 전체 COA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캠퍼스 별로 UCLA의 경우 연평균 3만2854달러가 드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역시 연간 4% 많아진 것이다. 특히 UC버클리는 9개 캠퍼스 중 가장 크게 늘어났는데 연간 7% 증가해 3만4217달러를 기록했다.

 이 외에 UC어바인은 4%증가한 3만1208달러, UC샌디에고는 3%증가한 3만2068달러였고, UC데이비스와 UC리버사이드는 1% 증가해 각각 3만1045달러, 3만802달러였다. COA는 UC산타크루즈가 3만4627달러로 가장 많았다.

 한편 UC버클리는 1억110만달러의 재정 적자로 재학생 주거지 부족 문제까지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