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 몰린 트럼프에 돌파구될 듯

 도널드 트럼프(사진) 대통령이 지난 6일 화학무기 사용을 응징하기 위해 시리아 정부군에 미사일 공격을 명령한 데 이어, 추가 공격 가능성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폴 라이언 하원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은 필요하다면 국익을 위해 (시리아에 대한) 추가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전쟁권한법은 대통령이 군사행동을 개시한 후 48시간 이내에 의회에 이유를 설명하도록 돼 있다.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에서 "시리아 공격에서 매우 훌륭했다"며 시리아 미사일 공격 작전을 수행한 군 관계자들을 칭찬하기도 했다.

 미국의 시리아 공격은 반(反)이민 행정명령 무산과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험법) 폐기 무산 등으로 궁지에 몰린 트럼프 행정부에 돌파구를 마련해줬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