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지 촬영사진 트위터서 호평… 백악관있을 땐 일일이 고데기로 펴

"머리 펴느라 힘들었네
 자연스럽게 보여 좋아"

 회색 탱크톱에 긴 곱슬머리를 머리띠로 질끈 동여맨 미셸 오바마 여사의 사진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US매거진 등에 따르면 남편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8년 재임 기간 내내 우아한 볼륨머리를 선보였던 그가 자연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자 관심이 쏠린 것이다. 

 한 트위터 사용자(@meagnnacarta)가 3일 올린 미셸 여사 관련 사진은 3만 건 넘게 공유됐고, 10만 건 넘는 추천이 달렸다. “미셸의 자연스러운 머리가 나를 미소 짓게 한다" "자연스러운 머리도 (그녀가) 아름답다는 걸 보여준다"등 호감 반응이 대다수였다.

 미셸 여사는 백악관 안주인이 된 이후로 흑인 특유의 곱슬머리를 펴고, 볼륨을 준 우아한 스타일을 고수해 왔다. 이번에 공개된 자연스러운 모습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 찾은 팜스프링 등 휴가지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셸 여사의 전속 미용사였던 조니 라이트 씨는 2015년 인터뷰에서 미셸 여사가 대중 앞에 서기 전 "(파마 약을 비롯한) 어떤 화학약품도 쓰지 않고 곱슬머리를 일일이 고데기로 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