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칼빈슨호 수장해버리겠다" 
美"위협엔 상응하는 대응할 것"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군사적 압박에 북한이 연일 '전면전 대응'을 외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자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수장해버리겠다는 북한의 발언에 그에 맞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23일 CNN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군사적인 충돌을 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을 위협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미국과 동맹국들을 향한 위협엔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DPRK(북한의 공식명칭·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와의 대화에 열린 상태를 유지하지만 DPRK가 지역 내에서 모든 불법 활동과 공격적인 행동을 멈추는지를 두고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논설을 통해 한반도 주변 해역으로 향하는 미국의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두고 수장해버리겠다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