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에게 '진~하게' 뽀뽀했던 안희정

  WSJ등 외신 대서특필
 "이불킥 날렸다" 꾸벅


 지난 9일 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선이 확실시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볼 뽀뽀'<본지 5월10일자 보도>를 하며 축하의 마음을 전했던 안희정 충남지사가 하루 만에 '이불킥'(일과를 끝내고 자려고 누웠을 때 창피하거나 민망한 기억이 떠올라 후회하며 이불을 차게 되는 데서 유래한 말)을 날렸다.

 안 지사는 10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이불킥…. 그래도 행복하고 즐거운 아침입니다. 모든 분들께 '함께 가자'고 말합시다. 새로운 나라 새로운 민주주의!"라고 밝혔다.

 '이불킥'을 날린 이유는 '볼 뽀뽀 사진'이 국내뿐 아니라 외신에까지 보도되면서 국제적인 화제가 된 '민망한'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영국의 로이터통신은 이 사진과 함께 "한국의 대통령 당선인 문재인이 상처 입은 나라를 통합하겠다고 맹세했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도 1면에 '뽀뽀 사진'을 게재하면서 사진 위에는 "한국은 미국에 도전을 제시하는 새로운 지도자를 임명했다"는 제목을 달았다.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한 전광판에도 안 지사의'볼 뽀뽀 사진'이 대문짝만하게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