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선]

 지난해 경기도 내 노인학대 신고 건수가 전년도에 비해 3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대 행위자는 아들이 가장 많았고, 학대 유형은 정서적 학대와 신체적 학대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3개 노인보호전문기관을 통해 내부적으로 집계 결과 지난해 도내 노인학대 건수는 586건으로 2015년의 428건보다 36.9%(159건) 늘었다. 경기도는 매년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학대 건수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 자료를 토대로 도내 노인학대 유형 및 행위자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학대 행위자는 1위가 아들(38.7%), 2위가 배우자(16.5%), 3위가 딸(15.0%)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