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선 / 한국 해수부, '거꾸로 세계지도'제작 배포 

북반구 아래, 남반구 위
한반도 '해양강국'도약
文대통령도 필요성 언급


 한국 정부가 글로벌 해양강국 도약의 꿈을 담은 '거꾸로 세계지도'(사진)를 제작해 배포한다. 거꾸로 세계지도는 북반구를 아래쪽에, 남반구를 위쪽에 놓은 지도다. 한반도가 지도 중심에 있어 바다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진취적인 기상을 드러낼 수 있다.

 해양수산부가 이같은 '거꾸로 세계지도'아이디어르를 내놓은 것은 '글로벌 해양강국 도약'이라는 부처의 새 비전과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거꾸로 지도를 통해 의미화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6월 19일 취임한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기존 틀에서 버거나 바다를 중심으로 배치한 세계지도를 바라보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다에 있다"며 해양수산 분야를 국가 전략 사업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 역시 같은 달 16일 임명식에서 김 장관에서 해양수산 분야 육성을 당부하며 '거꾸로 세계지도'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거꾸로 세계지도는 우리에게 낯설지만, 생각보다 오래전 제작됐다. 1979년 오스트레일리아의 스튜어트 맥아더가 최초 제작했다. 이어 한국에는 1996년 길광수 박사가 한반도를 중심으로 제작한 거꾸로 세계지도를 들여왔다.

 한편 거꾸로 세계지도 이미지는 해수부 홈페이지(mof.go.kr)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