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선]

  한국의 60년대와 70년대 '국민영양제'로 불리며 한인들에게도 친숙한 원기소(사진)가 시판 금지로 시장에서 완전히 사라진다.

 이 같은 조치는 16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항생제·비타민제·자양강장변질제 등 9개 분류군 6736개 품목의 재평가 결과에 따른 것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원기소는 유용성이 인정되지 않아 시판이 금지되는 경우다. 

 원기소는 주원료인 효모와 소화효소제에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을 넣은 영양제다. 1960년대부터 본격 판매되기 시작해 부잣집 아이들이 주로 먹는 어린이 영양제의 대명사로 통했다. 1980년대 중반 당시 제조사였던 서울약품공업이 부도를 맞아 생산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