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캐런 국제 공항 7월 432만명 이용
 2007년 이후 10년만에 연기록 경신
"경기 회복으로 여행객들 몰려온 탓"

 라스베가스 공항 이용객 수가 지난 7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클라크 카운티 항공부가 이번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라스베가스 매캐런(McCarran)국제공항 이용객 수가 7월 432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종전 최다 기록은 경기침체 직전인 2007년 8월로 10년만이다.

 국내선 이용객이 올해 7월 매캐런 공항 국내선 이용객은 391만명으로 지난해보다 3.9% 늘었다. 국제선 이용객도 31만8920명으로 2.4% 증가했다.

 경기 회복으로 전국적으로 여행자 증가 추세가 나타나고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특히 올해 7월은 주말이 5번 포함돼 월간 공항 이용객이 더 증가했다고 항공부 측은 분석했다.

 전국적으로 올해 7월은 지난해 7월과 비교해 이용객이 3.8% 증가했다. 미국서 가장 복잡한 8개 공항은 7월까지 5개월 연속 이용객 수 400만명을 넘겼다.

 카운티 항공부 측은 이러한 추세라면 매캐런 공항에서 연간 이용객 수도 사상 최다를 기록한다고 예측했다. 매캐런 공항 이용객 연간 최다 기록은 2007년에 세워진 4780만명이었다. 항공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총 2810만명이 매캐런 공항을 이용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많은 숫자였다.

이용객 만족도는 전국서 3위

 매캐런 공항이 이용객 만족도 전국 3위에 올랐다.

 JD 파워가 전국 19개 대형 공항을 조사해 21일 발표한 2017 북미 공항 만족도 조사에서 라스베가스 매캐런 국제공항이 3위를 기록했다. JD 파워 터미널 시설, 공항 접근성, 보안검사, 수하물 클레임, 카운터 체크인 및 수하물 체크, 음식, 음료 등을 조사했다.

 매캐런 공항은 특히 위치 및 접근성이 매우 높고, 수하물 클레임이 상당히 개선됐다고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