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직장 건강보험 보험료가 연간 1만8764달러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보건전문 비영리단체인 카이저가족재단과 미국병원협회(AHA) 산하 보건연구교육기관의 조사결과, 2017년 미국의 직장 건강보험 보험료는 연평균 1만8764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만8142달러에 비해 3%나 오른 것이다.

 이 가운데 직장인과 그 가족이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족플랜의 경우 직장인이 납부하는 보험료는 연평균 5714달러로, 자기부담률이 31%에 달했다. 미국의 직장 건강보험은 고용주가 보험료의 75% 정도를 지원해주는 시스템으로 출발했지만 갈수록 고용주의 지원은 줄고 직장인의 자기부담률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