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담배회사 KT&G 출시 '디스 아프리카 골라'
상표서체 표절 논란…"고릴라서 따온것, 문제없다"


  한국 담배회사 KT&G가 최근 출시한 '디스 아프리카 골라'의 상표 서체가 음료수 코카콜라 글자체와 비슷해 표절 논란(사진)이 한국에서 빚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KT&G는 자체적으로 만든 서체이며 법적으로 문제 될 게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디스 아프리카 골라 담뱃갑의 '골라'(gola) 필기체 영문 글씨가 코카콜라의 콜라(Cola)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한국 내 담배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담배업계에서는 더 나아가 KT&G가 코카콜라의 글자체를 본뜬 것 아니냐는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

 광고에 쓰이는 고릴라의 머리에 씌워져 있는 모자는 코카콜라 병뚜껑을 연상하게 한다는 지적도 있다.

 콜라와 비슷한 '골라'라는 상표, 코카콜라 병뚜껑과 비슷한 고릴라 모자 때문에 일부 애연가들 사이에서는 디스 아프리카 골라가 '콜라' 맛이 난다고 알려졌다.

 KT&G는 "디스 아프리카 골라에서 골라의 서체는 자체적으로 만든 것으로 표절하지 않았으며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골라라는 이름으로 콜라와 비슷한 맛을 내는 것처럼 오인하도록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디스 아프리카 골라에서 골라는 미국 할리우드 영화 주인공인 아프리카 고릴라에서 따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