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와 협약 임박"…온라인 자동차 거래 본격화

포드 자동차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온라인몰에서 차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7일 보도했다.

포드는 이르면 이날 중국 항저우에서 알리바바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협약서를 체결하고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려는 방침이다.

협약이 체결되면 포드는 알리바바 온라인몰인 티몰에서 자동차를 판매한다. 특히 알리바바가 선보일 자동차 자판기에서도 차를 주문할 수 있다. 이 자판기는 주차장을 여러 층으로 쌓아올린 형태로, 포드가 직접 차량을 공급하거나 딜러를 거칠 수도 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소비자는 휴대전화로 자판기에 진열된 자동차를 선택해 즉시 구매하거나 시험 운전할 수 있다. 앞서 포드는 지난달 11일 중국 쇼핑 대목인 광군제(독신자의 날)에 티몰에 입점했으며, 다른 자동차 제조사와 합쳐 10만대 정도를 팔았다.

컨설팅 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자동차 거래는 지난해 100만 대를 돌파했으며, 시장 규모는 150억 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