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이트 '국적 안 밝히면 삭제'

세계 최대 검색 엔진 구글이 가짜 뉴스 확산에 제동을 걸기 위해 작성 사이트의 국적이 불분명한 뉴스를 검색 결과에서 노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5일 구글은 뉴스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하면서 뉴스 사이트의 소유자와 주목적을 명확하게 밝히라고 요구했다.

구글은 "구글 뉴스에 포함되는 사이트는 사이트의 소유자 또는 사이트의 주목적과 관련된 정보를 왜곡하거나 허위 진술하거나 은폐해서는 안 되며, 조직적으로 사용자를 오도하는 활동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다.

이어 "사이트가 기반을 둔 국가를 왜곡하거나 은폐하며 잘못된 전제하에 다른 국가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행위" 등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구글 뉴스에서 기사가 삭제되거나 전체 사이트가 삭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