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내달 9∼25일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이 1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의 여행전문 사이트 CNN트래블이 선정한 '2018년에 방문할 최고의 장소 18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CNN트래블은 한국 동부 산악 지대 평창에서 다음 달 동계올림픽이 열린다고 소개하며 "스포츠 행사에 가지 못하더라도 겨울 휴가지 최종 후보에 평창을 추가해야 한다"고 권유했다.

그러면서 "평창을 북한의 평양과 헷갈리면 안된다"는 '위트'있는 조언도 곁들였다.

CNN트래블은 "평창의 스키·스노보드 현장은 독특한 한국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며 "현대적인 중간 규모 리조트는 괜찮은 눈과 빠른 리프트로 유명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새벽 2시 30분까지 타는 야간 스키, 세계 최상급 소고기, 멈추지 않는 소주, 풍부한 K팝 등과 함께 당신은 굉장한 겨울 휴가를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고속철도가 개통되는 등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인프라가 개선돼 평창 여행이 어느 때보다 쉬워졌다고 CNN트래블은 설명했다.

놓치지 말아야 관광 명소로는 슬로프를 즐긴 후 몸을 따뜻하게 녹일 수 있는 찜찔방이 꼽혔다.

CNN트래블은 올해 방문해야 할 명소로 평창 이외에 카보베르데제도, 캄보디아 보툼 사코르 국립공원, 몰타, 세르비아, 네비스, 캐나다 밴프, 일본 나가노, 멕시코 푸에블라, 모로코 에사우이라, 호주 퍼스, 르완다 등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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