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총 4만7000채 판매…11.7% 증가, 역대 3번째로 높아

매물 부족에도 불구, 지난해 라스베가스 주택 판매량이 역대 3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레이터라스베가스부동산중개인협회(GLVAR)에 따르면 지난해 라스베가스 지역에서 총 4만6598채의 단독 주택이 판매됐다. 이는 전년도인 2016년과 비교해 11.7% 많아진 수치로, 역대 3번째로 높은 판매량이다. 다만 12월만 따져보면 전년도보다 주춤했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판매량은 2619채였는데 11월보다 1% 증가했지만, 2016년 12월과 비교해선 3.5% 감소한 수치다.

주택 가격도 상당히 올랐다. 지난해 12월 단독 주택 판매 중간가는 26만7900달러로, 2016년 12월보다 14% 증가했다. 매물은 여전히 부족한채로 지난해를 마감했는데 지난해 12월 시장에 나와있는 매물 중, 오퍼가 없었던 매물은 총 3827채였다. 이는 2016년 12월과 비교해 35.7%나 줄어든 수치다.

CLVAR의 크리스 비숍 회장은 지난해 호황에 대해 "지난해 모기지 이자율은 비교적 낮았고, 가격은 올랐지만 (침체전) 절정기 수준엔 아직 이르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다만 "매물 부족이 최대 걸림돌인데, 단기간 해소는 어렵다"고 우려했다. 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