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시날로아 등 5개주'여행금지'지역 발표

미 국무부는 10일 멕시코 5개 주에 대해 '여행 금지'지역으로 발표했다.

여행이 금지된 멕시코 5개 주는 미국과의 국경지대에 있는 타마울리파스주와 태평양 연안의 시날로아, 콜리마, 미초아칸, 게레로 주 등으로 모두 마약 범죄조직의 활동이 왕성하거나 마약 밀매의 경로로 활용되고 마약 재배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곳들이다.

국무부는 이미 이들 멕시코 5개 주에 대한 여행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었지만 4단계의 여행 경보 가운데 가장 높은 여행 금지로 강화한 것이다. 국무부는 멕시코를 방문할 경우 가능하면 유료 도로를 이용하고 야간 운전을 자제하라고 국무부는 당부했다.

또 현지 바, 나이트클럽, 카지노를 방문할 때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은행이나 현금인출기를 찾을 때도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