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토픽 / 트럼프 대통령 어떤가요?

국정운영 여론조사

미국인 3명 중 1명은 집권 1년차를 맞이한 도널드 트럼프(사진)대통령의 국정 운영 성적이 'F 학점'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최근 유권자 19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5%가 트럼프에게 F 학점을 매겼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C학점을 매긴 응답자는 14%, D학점을 매긴 유권자는 11%였다. 집권 첫 해 성적이 C 학점 밑이라고 본 응답자가 전체의 60%에 달하는 것이다. 반면 A~B 학점을 주겠다는 답변은 전체의 34%에 불과했다.

응답자들이 가장 낮게 평가한 항목은 '기후변화'(49%), '헬스케어'(48%), '외교 관계'(48%), ‘국가 부채’(47%) 순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긍정적이었다. 또 공화당 지지자들은 72%가 트럼프에게 A나 B학점을 매겼으나,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 비율이 8%로 9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지지 정당에 따라서 평가가 확연히 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