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도 세월과 함께 변한다

사람의 성격은 본디 타고난 그대로 변하지 않을까, 아니면 세월의 흐름과 함께 달라질까. 사람의 성격은 '시간이 흐르면서 변한다'는 연구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 연구팀은 선행 연구 14편을 비교 분석했다. 이 연구에는 실험 참가자 5만 명의 데이터가 담겨있었고 성격은 5가지 성격 요소인 ▲개방성 ▲친화성 ▲신경성 ▲외향성 ▲성실성을 기준으로 삼았다.

연구 결과 5가지 성격 가운데 4가지 성격이 세월의 흐름과 함께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다. 큰 변화가 없던 항목은 친화성이다.나머지 4가지 성격은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줄어들었다. 나이가 들수록 명료한 성격이 흐릿해지고 차분하고 침착해진다는 의미인데, 노년기에 가까워질수록 가족과 일에 대한 책임이 줄고 근심 걱정으로부터 의연해져 성격이 전반적으로 차분해지는 경향이 있다는 뜻이다.

단 나라별, 문화별로 각기 다른 성격 변화 추이와 보편적인 변화 추이를 따르지 않는 개인을 고려하지 않은 한계가 있다.